2006-10-03

흉노님께 질문 드립니다 & [Re] 답글 드립니다.

작성자 : Red complex 조회수 : 384 추천수 : 3 다운횟수 : 0
흉노님께 질문 드립니다
조선일보 기사에 중국 유학생(여20세)이 강간후 살해된 모양입니다.
강간후 머리를 뒤에서 눌렀답니다.
이런 기사가 계속 올라오는데 때국놈의 한국인 비하가 문제인지
치안이 문제인지 궁금하구요....
중국 유학생이 기하급수로 늘어나는데 중국 본토의 교육환경이 국내보다 열악하고 유학생들이 적응을 못하는 케이스가 많다는데 돈 쳐들여가며 중국유학을 하는 이유와 부작용 대응방안 등을 아시는 범위에서 알려 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요즘 주위분들도 자녀의 중국유학에 많은 관심을 가지고 있답니다.
장단점을 구분해서 올려 주셨으면....
중국집 짜장면도 화교놈들에게 시켜먹지 말자고요....
화적놈들 같으니라구....
흉노님께 조언을 구하는게 정확할것 같아 질문 드립니다.
번거로우시더라도 개략적 상황과 장단점을 알려주세요.
감사합니다.
중국놈에 붙어먹자는 koko류에게 한말씀도 첨언해 주시면 좋겠습니다
평안하시고 먼 곳에서 명절 잘 보내시길 빌겠습니다.
답글이 번거로우시면 따로 발제를 부탁드립니다^^



중국서 한국 유학생 하의 벗겨진채 살해돼



[조선일보 2006-10-05 20:35:31]


[조선일보]
중국에서 유학하던 한국 학생이 또 살해됐다.

지난 2일 오후 11시쯤 중국 톈진(天津)시 허시(河西)구의 W아파트 23층 자택에서 톈진의 한 대학에 다니던 한국 유학생 C모(20)양이 숨져 있는 것을 C양의 친구가 발견했다.

톈진 교민과 중국 공안(경찰) 관계자에 따르면 C양은 아파트 화장실 욕조 앞에 하의가 벗겨지고 엎드린 채 숨져 있었다. C양은 흉기에 찔린 상처는 없었으나, 얼굴에 주먹 등으로 맞은 타박상이 있고 수건이 덮여 있었다. 경찰은 누군가 C양을 성폭행한 뒤 수건으로 얼굴을 감싸고 뒤에서 머리를 눌러 살해한 것으로 보고 있다.

C양의 친구는 이날 오후 8시30분 만나기로 한 C양이 약속 장소에 나타나지 않아 집으로 찾아가보니 아파트 현관 문이 열려 있고 C양은 숨져 있었다고 경찰에 말했다.

C양은 이 아파트에 지난달 15일 입주했으며, 함께 살던 친구는 한국으로 귀국해 혼자 있었다. 이 아파트는 최근 입주를 시작한 신축 아파트로, 내부 인테리어 공사를 하는 집들이 많아서 건설 인부들이 자주 드나들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중국 공안은 주변 건설 인부들이나 C양과 면식이 있는 사람이 아파트 현관을 나서는 C양을 위협해 안으로 끌고 들어가 살해한 것으로 보고 수사하고 있다.

최근 중국에서는 한국 교민이 늘어나면서 한국인을 상대로 한 강력범죄도 크게 늘고 있다. 지난해 12월 선양(瀋陽)에서는 은행에서 돈을 찾아 집으로 돌아가던 한국인 가정주부가 뒤쫓아온 중국인 강도가 휘두른 흉기에 찔려 숨졌으며, 지난해 10월에는 베이징의 한인촌 왕징(望京)에서 유학생 김모(16)군이 친구의 수학과외 선생에게 흉기에 찔려 숨진 사건이 있었다. 또 왕징 등 한국인 밀집 거주지역에서 한국인을 대상으로 한 납치 시도 사건도 빈발하고 있다.

주중 한국 대사관은 한국인 상대 범죄가 늘어나자 각 지역 한인회와 한국상회 등 한인단체와 비상연락망을 구축해 한국인 관련 사건·사고를 접수하고 있다. 그러나 사건 관련 정보와 예방대책 등이 교민 사회에 제대로 전파되지 않아, 유언비어와 헛소문이 퍼지는 경우도 종종 발생한다. C양 살해 사건이 발생한 톈진 교민사회에서도 C양 외에 또 한 명의 20대 한국인 여성이 살해됐다는 소문이 떠돌았으나, 사실이 아닌 것으로 확인됐다.

(베이징=조중식 특파원 [블로그 바로가기 jscho.chosun

匈奴的觀(흉노의 세상보기)

메탈제트하노이님, 명절 연휴 잘 보내고 계시죠? 늘 번창하시기 기원합니다. 제가 흉노님은 아니지만... 중공... 저 나라는 법치가 안되는 국가라고 봅니다. 친구들이나 지인들이 저 곳에 가 사업들 많이 합니다만... 제가 늘 걱정하는 것은... 저 나라가 법보다 목소리 큰게 더 유효한 나라라는 점이죠. 저 놈들은 억지가 생활화 되어서리 저그들에게 유리하다면 어떤 수치심도 느끼지 못하는 인종이라 봅니다. 시스템도 문젠게요... 변호사도 없다나 그렇다죠? 뭐 형법도 공개가 안됐다는 이야기도 있고요... 흉노님껜 죄송하지만 듕귁에 대한 혜안도 있고 하시니... 저도 흉노님 고견을 기대합니다.2006-10-05
Red complex메탈제트님 추석연휴 잘 보내시고 가내 평안하시길 기원합니다. 밑에 흉노님께서 장문의 답글 주셨네요. 조심해야 할 사람들입니다2006-10-06
마당쇠2신문기사에 중국시골의 한마을이 집단떼강도들인데 마을이장이 두목이고 마을주민들이 조직원이라더군요 2006-10-06
작성자 : 흉노 조회수 : 493 추천수 : 6 다운횟수 : 0
[Re] 답글 드립니다.
저는 중국에는 왕래만 하고 거주는 언제나 늘 대만에서 합니다.
작년 출장일수가 90일가까이 되더군요...(소득세 정산때문에 거주일수를 정확히 세야 합니다)
물론 중국은 며칠 안됩니다. 별로 있고 싶지 않은 곳이라서요...
대만은 일본-한국-대만-싱가포르와 함께 가장 안전한 지역중에 하납니다.

한밤중 거의 열시넘어 자정까지도 가볍게 야시장이나 중심지를 돌아 다닐수 있습니다.
물론 제 외모덕에 타인들이 좀 경계를 하긴 하지만요... ㅠ.ㅠ...

그러나 저도 중국에선 상당히 긴장합니다.
물론 북경 중심지라든지 도시 중심지 지역들 혹은 호텔등은 안전하지만
뒷골목은 아예 접근을 안합니다.
세계 각국을 거의 혼자 다니지만 별로 겁을 안내는 편인데 말이죠...

저 사건의 내막이야 경찰수사가 끝나야 알수 있겠지만 경찰이 성의있게 수사할지는 의문입니다.
한국인이라서 당했다라고 보기보다는 여자라서 당했다 혹은 외국인이라서 당했다고 봅니다.

중국에서 최근 범죄 발생이 대단히 빈번하다고 합니다.
대부분의 범죄는 무적자들(1자녀를 넘어선 과잉 생산품은 출생증명을 못올린다고 하더군요...)나
무허가 이주자들(거주자격이 없이 다른 도시에 거주하는 사람들 취업은 주로 공사장이나
도살장등 아주 더럽고 위험한 일만 하게 됩니다. 그나마도 어렵게 일을 구한다고 하더군요...)
에 의해 발생한다는데 이들은 그들의 소득 수준상 성욕을 해결하기 어려우니
가장 손쉬운 것이 바로 어린 외국여자들이나 빈민층 자녀들이라고 합니다...

또한 따꺼(大哥: 형이란 뜻인데 주로 중국깡패를 일컷는 말)들이 과거보다 많이 증가했다고 하더군요.
특히 마카오와 홍콩의 반환과 그리고 해외자본의 유입 화교의 투자들이 늘어나면서
동시에 따꺼들이 많이 양산이 되었다고 하더군요...
원래 떼도적질이 주업이던 놈들이라 뭐 원류를 찾아간 거라 보시면 될법도 합니다만...

언제 중국인의 정치의식과 그들이 우리에게 위험할수밖에 없는 이유를 한번 올리지요.

현재 한국인이 중국에 들어간 사람들중 상당수가
대기업의 파견직원이나 처지좋은 사람들도 있지만
사업구상등을 이유로 자취내지 하숙을 하면서 빈한한 처지에 있는 사람들도 많고
그들의 모습에서 한국인을 다시 우습게 보는 경우가 많이 생긴다고 합니다.
또 한국인 마약사범들도 많이 잡혀서 한국인 욕 다 먹이기도 하고요...

중국으로의 유학에 대해서 간단히 말씀드리자면...
중국어를 배우기위해 중국으로 가는 건 좋은데 중국어의 경우
현재 중국에서 사용하는 북경어란게 거의 불친절한 언어로
대만이나 싱가포르 혹은 화교들이 쓰는 중국어보다 상당히 거친 편입니다.
그래서 지들끼리도 중국인들 중국어는 쌍놈말이라고 욕을 하지요...

또 현재 중국정부가 간소화된 간자체만 쓰다가 다시 번자체(우리나 일본이 쓰는 정자체)도
혼용을 하기로 했답니다.
무식한 공산당놈들이 중국한자를 다 망쳤디고 욕을 많이 먹었지요...
그러다 보니 중국에서 중국어 배우다 대만이나 싱가포르로 전학한 학생들은
놀림감이 되기도 하고 정자체에 힘들어 하더군요...
물론 대만인들은 개인주의적이고 순한 편이라 이지메는 심하지 않습니다...

중국에서 과연 무엇을 배울수 있는가 하는건 좀 의문입니다.
각자 철학이 다르겠지만 언어학이외엔 그다지 메릿이 없다고 봅니다.

자세한 건 직접 다니시는 분들에게 더 여쭤보는게 좋겠습니다만
저같은 경우엔 이과이다 보니 그다지 긍정적으로 보이지는 않더군요...

좌우지간 외국서는 믿을게 자기 자신밖에 없으므로 그점 단단히 일러주셔야 합니다.
어슬프게 놀다간 그대로 호적정리할 근거조차 남지 않을수 있습니다.

부족한 정보라서 죄송합니다.

匈奴的觀(흉노의 세상보기)

메탈제트우리가 항상 경계해야 할 부분을 흉노님께서 짚어주셨네요. 섬나라는 정부를 믿지 못하겠는데요... 지나는 정부나 사람들 모두 다 별로 신뢰가 안가더라구요. 흉노님, 안녕하시죠? 객지에서 보내시는 한가위... 그래도 대만의 보름달(아직 많이 덜찼던데요.^^;;;)도 같은 달이죠. 가족들 다 평안하시고 늘 보람있는 일 가득하시길 기원합니다. 꾸벅

2006-10-05
파괴와 창조비밀의 지나 정보통(?) 흉노님 좋은 말씀 감사드립니다...^^...비록 타지에서 맞이하시는 한가위이지만 편안하시고 즐거운 명절이 되기를 기원하겟습니다..^^2006-10-06
Red complex흉노님 장문의 답글 감사합니다. 가내 두루 평안하시고 풍성한 명절 되시길 기원드립니다. 감사합니다^^2006-10-06
크로탈제가 경험한 바로는, 워낙 인구가 많다 보니 생명경시 사상이 있어서 그런 것 같습니다. 어떤 버스가 사람을 쳤는데 사람이 비틀거리며 살아있는것을 보자 멈추지도 않고 지나가 버리더군요. 중국인들 무서운 사람들입니다. 조심해야 합니다. 자신들의 사상에 젖어 빨아지지 않는, 어떤 의미로 보자면 코코님이나 사라님보다도 훨씬 심각합니다.. 2006-10-06
Red complex저는 질문 글 올려놓고 아직 못 보신줄로 알고는 잠을 청했는데 어젯밤에 답글을 달아 주셨네요. 새벽에 접속해 보니 흉노님의 말씀이 쭈욱.... 죄송합니다. 많은 도움이 되겠네요2006-10-06
몽고메리흉노님의 좋은 글은 항상 잘 보고 있습니다. 지금 북경에 살고 있는 사람으로 흉노님 말씀에 좀 추가를 하고자합니다. 중국은 그래도 예전보다는 많이 나아졌다고 생각합니다. 저도 학생은 아니고 직장관계로 북경에 주재원으로 있다보니 중국의 유학생들 생활은 잘 모르지만 저도 다른나라에서 유학생활을 해서 비슷하다고 생각합니다. 먼저 제가 살면서 느끼는건 중국사람들 대부분은 외국인에 대해 굉장히 호의적이고 좋아합니다. 물론 다 그렇다는건 아닙니다. 외국인들은 자신들보다 신분이 한단계 위라고 생각하는 사람들도 있더군요..특히 외국인이라면 노란털을 가진 서양인들한테 더 호의적입니다. 이번 사건은 흉노님말씀처럼 한국인이여서 당한 것보단 그냥 여자라서 당한 것 같습니다. 제 생각엔 아마 서양여자라면 중국놈들이 건들지 못했겠죠..그리고 어느나라나 마찬가지만 다 장단점이 있습니다. 배울게 있고 또 이해를 못하는 부분이 있죠. 저도 여기 있으면서 속터지고 답답한 부분도 있지만 또 배울 점도 있습니다. 그리고 북경어 즉 보통화라고 합니다. 한국말로 말하면 표준어지요. 홍콩말, 대만말이 다 틀리고 중국사람들끼리도 못알아 듣습니다. 그래서 대만학교수업과정에 보통화를 따로 배우는 걸로 알고 있습니다. 흉노님이 말씀하신 북경어는 거친말이 아니라 대만이나 홍콩말에 비해서 좀 거칠게 들릴수도 있지만 불친절한 언어는 아닙니다. 흉노님 말씀에 공감가는 부분도 있고 또 좀 틀린정보도 있는 것 같아 조심스럽게 댓글을 달아봅니다. 흉노님도 추석 잘 보내시고 건승하시기 바랍니다..2006-10-06
흉노대만의 표준어는 북경어 즉 보통화입니다. 모든 학습과 방송은 기본으로 보통화를 씁니다. 대만어는 민난난화라고 해서 원래 복건에서 쓰던 것이고 사투리정도입니다. 그 이외에 학까 혹은 꺼자라고 하는 객가장어를 쓰는 사람들이 있습니다만 그들도 표준어로는 북경어를 씁니다. 경상도에서도 학습과 방송은 표준어를 쓰듯이요... 어법이 거칠다는 것은 발음의 문제가 아니라 문법의 차이입니다. 발음은 7성의 민난화나 8성의 꽝뚱어가 더 거칠지요.,.. 말이 거칠다는 것은 대만의 경우 공공장소에서 무엇을 하지 말라고 할때 대만에서는 거의 "請~~~"으로 시작합니다. 부탁하오니~~~ 뭐 이런 식이지요... 그런데 북경은 금지 팻말이 좀 많이 살벌합니다. 단도직입적인 표현이 많다보니 한자를 읽을수 있는 외국인들이나 화교들이나 비 중국거주 중국인들은 상당히 거부감을 많이 느낀다고 합니다. 북경 에 계신다니 건강조심하시고요... 그곳엔 한국인이 많아서 조금 나을 듯합니다. 여기선 한국인이란게 정말 소수의 이방인이라서요... 행복한 추석 되세요...2006-10-06
빛소리올 추석 연휴가 유난히 길어서 인지... 예년보다 많은 가족들이 모였습니다...제 본가가 제법 넉넉한데도 잠자리가 모자라 제일 가까운 저희집으로 일개분대가 옮겨 왔습니다... 이렇게 모여 왁자지껄 야단법석을 떨어야 추석 명절 같으니 원.... 이렇게 저렇게 4대가 모여 일개소대인원을 훌쩍 넘어서고 말았습니다... 장조카 아이가 아들아이를 얻었기로 제가 졸지에 할아버지가 되었지 뭡니까... ㅎㅎ 참.. 안뵈는 모습들에 대한 아쉬움과 새로운 얼굴에 대한 반가움이 가득한 어제오늘 이었습니다....아마 내일쯤이면 썰물 빠지듯 다들 제삶의 둥지들을 향해 떠나갈 것이고... 또다시 텅빈 정적이 한동안 적적함을 주겠지만... 다시 수개월 후 설날에 찾아올 그 모습들을 그리며 ...이래서 우리네 한국사람들은 어우렁 더우렁 모여 치대고 살아야 제맛이 나는 모양입니다... 멀리 타향에서 적적해 하실 흉노님을 위해 고국에서 전하는 한가위 리포트 였습니다... 평안 하시길 바랍니다...^^2006-10-06 2006-10-06
흉노즐거우셨겠습니다. 저의 본가가 장손가인지라 명절때면 제법 한인원합니다. 방방마다 비슷한 연령대 항렬대로 모여서 놀았구요... 사진을 찍을래면 카메라가 작아서 안타깝다는... 중대규모지요... 국회의원에 대기업 바지사장에 뭐... 잘난 사람들은 잘난척하기 바쁘고 그런 시절이기도 하지요... 그렇게 떠들석하니 한나절을 보내고 또 다 돌아가면 그 한가한 풍경속에 이젠 고목처럼 삭아서 여윈 부모님의 모습을 뒤로 두고 고향을 떠나기 아쉬웠던 시절이었습니다. 그나마도 요샌 못하고 있군요...2006-10-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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