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6-10-19

가짜 진보들에게 뜨거운 조소와 경멸를 보낸다

작성자 : 흉노 조회수 : 899 추천수 : 38 다운횟수 : 0
가짜 진보들에게 뜨거운 조소와 경멸를 보낸다
먼저...

제글이 예전과 좀 다르다고 하시는 분들도 있더군요...
나이까지 들먹거리며...

인터넷이란게 연령 무시, 안면 무시 - 하고 싶은 말을 하자는 곳 아닙니까?
아니예요?
오프처럼 이쁜 말 고운 말 바른 말만 해야 하나요?

인터넷에서 중요한 건 나이나 안면이 아니라 주제에 대한 인식과 지식의 폭입니다.
사실 혹은 정당한 자료등을 통한 토론입니다.
물론 자료 자체에 대한 검증이나 논란도 각오해야 하지요...
그럴 것이다라는 추측이나 자신의 생각으로 예단한 것을 마치 진실인 것처럼 혹은
차용한 자료나 인용한 데이타들에 대한 검증을 거부한 채
절대적 진리인것처럼 토론에 임하는 건 가상공간에서의 허위 혹은 사기행각일뿐입니다.

자기 생각일 경우 자기 생각이라고 밝히고 타인의 의견에 대해 정-반론을 내세우고
틀린 부분이나 오류에 대한 지적에 대해선 솔직하게 시인하고 겸허하게 받아 들이는게 필요한데...
그저 "내생각이야~~~ 워쩔래 배 쨸래???" 하다가는 어디어디서 배째주러 사시미 칼들고
쫓아 올수도 있답니다.
갸네들 의료 면허도 없고 조리사 자격증도 없을 텐데 말이죠...

일찌기 도학을 공부하는 사람들에게 경구가 몇 있는데 그중 하나가 바로
"나만 옳다고 생각하는 그순간부터 잡놈의 필수조건은 충족된다" 이것입니다.
믿거나 말거나... 그런 말도 있으니...

오늘의 주제는 진보에 관한 것입니다.

진보...청송군 진보면도 아니고 안양에 있는 진보건설도 아니고 서울에 있는 진보산업도 아니고...

진보(progres)란 어원적으로 라틴어 progressus에서 나온 것인데
앞으로 나아가다 즉 전진하는 행위(action d'avancer)를 의미하고 있을 뿐입니다.

그러면 무엇을 위해 어떻게 나갈 것인가?
이것이 진보의 핵심입니다.

진보에는 기술적 진보가 있고 사상과 정치 등등의 문화적 진보가 있는데
기계나 만지는 사람이 문화적 진보에 관해서 논하기는 참 므흣하군요~~~.
공대에서 철학하는데는 금속공학하고 소재 공학밖에는 없으니 뭐~~~

썰렁하다구요?
미안합니다.
옛날 개그라...

어떤 진보가 되었던 진보의 목적은 인간과 우주의 발전입니다.
인간의 자유의지와 평화 그리고 번영속의 인류 발전 그리고 우주로의 회귀등...

기술의 발전으로 지금 인류는 그래도 과거보다 많이 누리고 삽니다.
물론 삶은 시간에 쫓기고 일에 시달려 각박해졌다지만
과거 일부 계층이나 소수자의 호사이던 여행부터
지금 우리가 누리고 있는 수많은 이들과의 컴뮤니케이션들으로
인류는 점점 더 많은 것을 소유하고 누리고 즐기고 있습니다.

인류의 자유의지, 이것을 추구하고 구현하고자 했던 수많은 선각자들이 있었습니다.

자유의지를 억압하는 사회적 체제 특히 거대권력과의 대결에서
인간의 존엄과 자유의지를 추구하던 인물들이
바로 무정부주의자들인 크로포트킨 바쿠닌 프루동등이 있고
이들과 비슷한 시기 실제로 그 꿈을 이룰뻔 했지만
결국 인간의 욕망에 의해 좌절당한 싸파타 (자파타)나 판쵸 비야등의 멕시코 사상투쟁가들

그리고 그 이후에도 진보적 이념에 따라 스페인 내전에 참전했으나 결국 실패했던 죠지 오웰
이 조지 오웰의 경험은 나중에 동물농장이라는 거작소설이 나오는 바탕이 되었고요.

또 하나의 대표적 실패 사례는 바로 체 게바라가 되겠고요...
체 게바라에 대해서는 제가 이전에도 쓴 적이 있으니 검색해서 읽어 보시면 감사하겠습니다.

러시아 혁명, 스페인 내전, 쿠바 혁명 그리고 일제의 중국 침공기간등에서
인간의 존엄과 자유의지를 주장하던 진보주의자들은 전체주의적 사고와 계급투쟁으로 무장한
공산주의자들에 의해 처형되고 추방됩니다.
아이러니하게도 그들 진보주의자들이 휴식을 가지고 말년을 보냈던 곳은
그들이 타도하고자 했던 자본주의자들의 제국이었다는 것이지요...

그리고 자본주의 제국들은 모든 불완전한 것들의 장점인 융통성을 기반으로
점점 더 많은 것을 포용하고 흡수하여 진보적 자세를 유지하고 발전하고 있습니다.

기술적인 진보로 인해 인간의 자유의지가 가지는 공간, 자유의지로 선택할 권리등은
점점 더 확장하고 있습니다.
일찌기 래리 플랜트의 구역질나는 "표현의 자유"는 이제 일부국가를 제외하고
인터넷에서 아무 거리낌없이 그 자유를 누리고 있으며
단순 노동이나 가사 노동에서 벗어난 이들은 문화적 소비자로서 종속적이던 입장을 탈피하여
주체적인 문화적 생산자로 다시 나고 있습니다.

인간의 굴레였던 노동시간의 감소와 교통요금의 하락 그리고 풍부한 정보등으로
인간들이 그토록 추구하던 이방에 대한 호기심 타인 혹은 다른 그 무엇에 대한 갈망을 충족시키고 있습니다.

일찌기 인터넷의 창시자들이 히피즘에 가까웠던 기술자 그룹이었고
이들의 이념은 보다 많은 정보의 공유와 무한 소유 무한 분배였다는 것...
상업주의의 꽃이라고 할수 있는 통신공간에서 공산주의 개념이 승리해 나가고 있다는 것은
이 무슨 허무한 개그인지...

그렇게 불완전해서 끊임없이 다른 사상들을 흡수해야만 존재할수 있는 자본주의속에서
자본주의와 민주주의와 공산주의가 섞여 발전해 나가는 세상을 만드는 것이
바로 진보의 힘인 것입니다.
그것은 이념을 떠나 인간을 인간답게 하고자 하는 진보의 목적인 것입니다.

그런데 오늘 우리는 웃기는 일단의 그룹을 한국에서 그리고 가장 가까운 땅에서 발견할수 있습니다.

말로는 진보를 외치면서 전혀 진보스럽지 못한 인간들이지요...

개인 소유를 부정한다지만 실제로 그들은 그들만이 더 가질려 하고 있고

인류의 보편적 평등함을 주장하지만 실제로는 계급주의와 인종주의 그리고
서글프고도 악랄한 민족순혈주의를 내포한 우리끼리 민족주의를 부르짖고

인간의 자유의지와 다양성을 전제하지만 자신들과 다른 타인의 자유의지와 다양성은 억압하거나
무시하려고 하고 있고

자신들의 이상을 추구하기 위해 타인의 이상을 박탈하고 분쇄하는 자들이지요...

말로는 평등사회 어쩌고 이념이 어쩌고 하지만
그들 역시 과격 공산주의자그룹이던 스파르타쿠스단의 단장 로자 룩셈부르그처럼
스스로는 명품으로 휘감고 사치를 즐기는 이율배반적 혹은 정신분열적인 위선자들이지요.

인류를 위협하는 핵무기는 하나이건 백이건 다 나쁜 것인데
그 소리를 여태까지 주구장창 뇌까리며 떠들다가
상황이 바뀌자 누가 가진 것은 괜찮고 누가 가진 것은 안된다는 논리를 만들어 내는 자들...

그런 사이비 진보들, 위선자들에게 한없이 뜨거운 경멸과 조소를 보냅니다.
다부셔역쉬~~ 흉노님 글은 시원시원하고 이해하기 쉬워서 좋아요~~^^2006-10-19
코스모스"1등" 좋은글에 왠 장난질이야 하시면 죄송하고요. 나아가는 것만이 전진과 진보가 아니고 원하는곳 이상으로 다가가야 진보입니다. 단순히 젊은사람이 말한다고 하여 진보일수 없으며 그것이 인간의 보편적 평등과, 자유 그리고 존엄이 더 커지는 곳으로 향할때 진보라는 위대한 수식어를 사용할수 있는것이죠. 가끔 일부 진보라는 말하는 사람들의 나아가는 곳의 목적지는 김정일의 신격화에 있지 않나 생각합니다. 그건 진보가 아니라 퇴보이며 인적 광신에 불과하지 않나 생각됩니다. 흔히 하는말로 자뻑모드에 돌입한 것이죠. 좋은글 잘 읽었습니다. 그리고 너무 혈압 올리지 마세요. 건강에 않좋습니다. 더구나 이 시기는... 2006-10-19
장갑척탄병추천!2006-10-19
흉노코스모스님
전혀 혈압 안올려요... 그냥 미소를 띄우며 바라보고 있지요 ...
" 미친 X들, 조뚜모리는기" 이 한마디와 함께 ㅋㅋㅋ

다부셔님 지가 뭐 아는게 있어야 어렵게 쓰지요...
아는 만큼만 쓰면 이렇게 쉬운 글만 나오더라는...
수준이 너무 낮아 죄송함~~~다...2006-10-19
다부셔켁~ 흉노님....ㅡ.ㅡ;; 이말로 대신합니다. "유능한 선생님은 제자들이 알아듣기 쉽게 가르치더라는...."^^ 에고, 밥먹으로 가야지......2006-10-19
메탈제트에고... 댓글에 태그 함부로 달았다가...ㅠㅠ
흉노님, 다부셔님, 장갑척탄병님, 코스모스님... 늘 건강하시죠?

왜 이렇게 좋은 글은 읽다보면... 이미 추천을 하였습니다. 가 뜨는 걸까요? 꾸벅2006-10-19
진가소사이비 진보가 "진보"라는 용어를 선점하여 변질된 상태다.
소위 진보진영에서 스스로 진정한 의미의 방향과 개념을 정립하는 최우선이라 생각합니다. 2006-10-19
새옹지마이런통찰과 지식들을 왜 여기서 논쟁에만 소비하시는지 정말 모르겠군요.2006-10-19
진가소이러한 문제들이 발생한 원인중
첫째는 학계가 직무유기를 하였기 때문이고,
둘째는 이러한 상화을 방치한 정부에 있겠다. 2006-10-19
무급병사진보라하면 미래 지향적이어야하는데 우리나라 진보들은 앞으로 펼쳐져있는 미래에는 등을 지고 과거를 응시하며 집착하죠. 이렇게 말하면 반복 재생하듯 "과거를 바로잡아야 미래를 어쩌구 저쩌구..." 합니다. 하지만 그 과거 청산이라는게 자신들의 과거와 현재의 허물이나 과오를 숨기기위한 정치적 행위에 불과하다고 느껴집니다. 자칭 중도니 온건이니 하는분들도 마지막 줄엔 박~ 친일~ 끝나더군요. 대한민국엔 진보나 좌파는 없다입니다. 단지 대한민국을 부정하는 친북갱이들일뿐이지요. 왜? 그럼 진정한 우파는 있냐고요? 있습니다. 이곳에... 이사이트에 2006-10-19
흉노무급병사님// 좌파 있어요...~~~ 진성 좌익이 이렇게 버젓이 살아있는뎁쇼...^.^
진가소님// 아 글씨 조뚜모리는 공돌이까정 이런 글을 쓰야 되는 현실이 영 거시기 하당께요~~~
그 잘나서 책많이 보시던 분들은 다 워데 가셨디야???
새옹지마님// 그라마 어디서 놀까요???
공돌이 그저 취미 삼아 노닥거리는거지
그 무신 돈안되는 판에 기웃거리면 뭐 합니까?
아~~~ 참 전에 누가 보좌관하겠냐 그러더만 그런 판은 관심이 없어서리~~~
집구석에 정치쟁이는 이미 많이 있승께요...~~~
공돌이의 인생은 기계와 함께...
공도리 라이프라고~~~
2006-10-19
Red complex이빨사이에 꼬추가루 끼듯이 꼭 요설로 찬물 끼얹는 사람은 어딜가나 있지요. 좋은 글은 보고 느끼라고 쓴 글입니다2006-10-19
작은술잔흉사모를 만들까봐요..흉노님이 진성 좌익이면 전 뭔가요,,,아 주정뱅이..ㅎㅎㅎ2006-10-19
무급병사흉노님 통일후에나 좌파로 인정해드리겠습니다. 그때까진....^.^2006-10-19
Red complexUN에서는 해상봉쇄까지 들먹이며 난리를 피우는데 저위에 겨신 386따라지들은 위기가 아닙네, 우리를 겨냥한게 아니네... 억지로 헛소리까지 해가며 금강산과 개성공단은 한시라도 중단되면 전쟁하자는 말이냐? 협박 비스무리하게 나체쑈를 벌입니다. 블루베이님 말마따나 핵무기를 자충수로 북이 붕괴하면 햇볕정책의 업적이며 칼자루를 쥐고 있다던가... 하여간에 민족의 대경사로 북핵을 미화하는 잡것들도 겁나게 늘었지요2006-10-19
hawkeye5역시 나이는 숫자에 불과하다는 사실을 새삼 깨닫습니다. 20대인데도 조로현상으로 폭싹 늙어 교조주의적 성향만 보이는 행동대원들 보면 암담하기 짝이 없네요. 저보다도 젊게 사시는것 같아 부럽습니다. 아, 좌파는 정말 머리가 좋아...2006-10-19
진가소흉노님 정말 거시기 하죠.
소위 학자라는 명함있는 것들이 오직 돈벌이 혈안되 있다는 증거 아니겠읍니까?
그런것 말해 봤자 돈벌이 안되니 눈길 한번 안 줬겠죠.
정부에서 지원하는 BK21인가 하는 것 봐사 알잔하혀
김 모씨 교육부총리 인사청문회때 이중 삼중으로 돈 타 먹는거....
2006-10-19
행복한pc2가난에 울고 서러움에 울면서
공돌이 공순이들이 이루고 세운 우리나라.
공돌이 공순이 소리들어가며
동생들 공부시킨 형과 누나들....
...............
서민들 등치고 국민들 속이며
나라 까 쳐먹고 살면서
국가의 명운과 안보 마져 망치는 가짜 좌파들...
................
다시는 태어나지 말아야 할 민족의 박쥐시키들...
2006-10-19
파괴와 창조흉노님..좋은 말씀감사드립니다...제 속이 다 씨~원 하네요..이곳 비밀에 흉노님 같은 분들이 계시기에 제가 비밀중독증이라는 행복(?)한 질병(?)에 걸렸다는거 아니겠습니까?....^^2006-10-19
bamli세상에 핵무기 옹호하는 진보가 있다는 것은 칼마르크스가 자유시장경제 지지한다는것과 비슷합니다. 그토록 외치던 구호 이제 반전 반핵 뽀글 고헬! 로 바꿔 외쳐야 하는 거 아닙니까?2006-10-19
해장국적극 추천합니다....~~~! ( ..^^ )2006-10-20

댓글 3개:

익명 :

이건 뭐 하도 의심스러운 말이 많아서 어디서부터 손대야 할지 모르는데도 댓글도 칭찬일색이니... 충고드리겠습니다.
로자어쩌구 하시는데, 여기도 기록차가 많은데 저라면 독일어와 러시아어로 당시 시대에 관한 책좀 더 읽고 쓰겠습니다. 그러게 부러지게 말할수 없는 내용이라서 SPD, KDP계와 공산주의자들의 독일인끼리도 머리터지게 싸우는 부분을 이렇게 엉터리로 써놓고 칭찬을 받다니... 휴! 영어책은 편향이 많아서 이쪽으로는 참고만 하시는게 무식하다는 이야기 않듣고 좋습니다. 우리나라가 우리말만 쓰는게 어떤때는 천만다행입니다.

익명 :

그리고 폭력혁명이 실패했다는 투로 폭력자체가 악으로 이야기하는데, 폭력혁명이 가져온 것은 반대진영에서 우익이 겁을 집어먹고 고삐를 늦추는 한편 공산진영의 제도를 재빨리 베껴와 민주주의가 조금이나마 실현된 것이지요.

쿠바혁명이니 러시아혁명, 마오혁명이니 모두 성공한 혁명입니다. 우리가 혁명이라고 부르는 것은 다 이유가 있어서 혁명이라고 부르는거죠. 휴.

그 결과로 우리가 존재하는것입니다. 봉노나 소작농이 아니라 말입니다!

아휴 사회주의진영에서 나온 혁명사도 읽어야 해요. 안읽고 좌파니 진보흉내를 내다니 진짜 한국 왜이러나.

익명 :

이건 도대체 알고 쓰는건가. 무식이 힘이네.

자본가들끼리의 전쟁으로 1차대전으로 인구가 반이 절딴났는데 그럼 바이마르공화국을 폭력으로라도 막아내야지!

5년간 전쟁에 끌려가 죽어나던 민중의 당시 상황을 모르고 '과격테러집단'이라니. 어휴... 당시에 스파르타커스단이 왜 나왔는지는 쏙 빼고...

역사에서 섣불리 서로 다른 상황들을 비교하지 마세요. 정말 황당하니까. 독일인들도 그거 하나는 인정하는 것을...휴.

우리로 비교하면 북한하고 우리하고 한 5년 싸워서 인구 반 죽었는데 정부한테 촛불시위만 하라고 해요. 과격?

진짜 사이비가 누군지 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