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6-11-02

그 때는 그랬습니다... 내재적 관점에서의 70년대...

작성자 : 흉노 조회수 : 694 추천수 : 24 다운횟수 : 0
그 때는 그랬습니다... 내재적 관점에서의 70년대 바라보기 그 이외의 잡설
이 게시판에 글쓰는 사람들중에 60-70년대 아니 80년대 중반까지
국가가 고의로 국가 위기 상황을 고조시키고 국민의 불안감을 증폭시켰다고 하면서
걸핏하면 사재기에 불안에 휩싸여 호들갑을 떨게 만들었다고 합니다.

뭐... 비난을 하고 의심을 하려면 뭘 못하겠습니까???
아닌 말로 부인이 남편이름으로 생명보험드니까
그날부터 남편은 부인이 먼저 집어 먹은 반찬만 집어먹더라는...
혹시 독탔을까봐서리~~~ ^.^

1970년대 후반까지는 한국의 총체적 전투력은 미국의 지원해주는 몫을 제외한다면
북한에 비해 상대적으로 열세였습니다.

당시 북한의 주력기종은 미그21로 이기종은 팬텀보다 조금 못하지만
다른 한국군 전투기보다는 강자였습니다.
그리고 북한은 쏘련과 중국을 오가며 확실히 백업을 받았습니다.
두 나라는 주둔군대신 엄청난 군수물자를 지원해 줬지요...

또 원래 해방전에 일본이 군수산업과 전력 시설 중공업등을 모두 북녘에 지어서
해방이후 38선으로 분단되었을때 한국은 북한에서 전기를 공급받았습니다.
물론 북한의 김성주가 기분이 안좋은 날엔 전기를 끊어대서 수시로 정전이었댑니다.
그래서 1960년대에 이미 어지간한 개인화기나 육군 중화기들은 자력 생산을 했습니다.

그러나 한국은 짠돌이에다가 의심많고 귀찮은 일에 말리기 싫은 미국때문에
한국군이 자국산 105미리 포를 가지게 된것도 70년대 초반이었다고 합니다.
그것도 처음에는 도면도 없어서 카피해서 만든거라 무지하게 조악했다고 하더군요.

그리고 많은 분들의 기억속에 육이오의 상처가 생생히 남아있던 시기입니다.
미군이 없었다러면 밀려나서 바다에 빠져 죽거나 죽창질에 죽었을 뻔한 기억이
생생하던 때입니다.

이런 상황을 고려하지 않고 그저 그때 그런걸로 재미봤겠더라한다면 지나친 억측이지요...

그리고 이건 조금 다른 이야기인데
지금의 상황을 이야기하자면...

여러분은 이미 220V로 모든 전기 전자기기를 승압했을 것입니다.
과거엔 100V를 이용했지요.

한국군은 이제 소프트웨어와 하드웨어의 상당수가 220V로 거의 승압이 되었다고 보시면 됩니다.
비유입니다... 실제 100 200 이야기 하는거 아니고요...

그런데 문제는 인프라입니다.
외부 인입선도 220볼트 가정내의 모든 전기 전작기기도 다 220볼트에 맞췄습니다.
그런데 실제 건물 내부의 전선은 100볼트 짜리 그대로라는 이야기입니다.
100볼트 배선은 그냥 써도 무방합니다만 피복이나 절연이 시원찮아서
벌레나 쥐등에 쉽게 벗겨지고 단선되거나 과열로 열화되기 쉽습니다.

한국의 현재상태가 그렇다는 이야기입니다.
인프라는 운용요원과 경험 축적 모두를 말합니다.

12조 아니라 얼마를 써서라도 첨단 무기를 도입할수는 있습니다.
그러나 신차 전시장에 가서 차를 사도 그옆에 도우미 끼워주지는 않듯이
운용요원은 따로 훈련시키고 시간이 엄청 걸리는 경험을 축적시켜야 합니다.

마찬가지로 국방에 임하는 자세나 위기의식도 마찬가지입니다.
110배선에 전자 전기기기 220짜리 사서 코드에 꼽아 쓸수는 있습니다.
당분간은요...
하지만 언제든 문제가 발생할 가능성은 있지요... 220 배선이 아니니 확율은 더 높습니다.

현재까지 아무 문제없었으니 새로 배선 깔라는 배선업자 전기업자 말이 사기는 아닌데도
보통의 사람들은 괜찮아 만 연발하며 위험한 상황을 발밑에 깔고 삽니다.

마치 여태 문제 없었던 것이 그러한 경각심에 기반한 것인데도
그런 건 까맣게 잊어 버리고선 그런 민방위훈련이니 경각심고취조차도 악의로 해석하는 분들...

그런 자세로 보험도 들지 마시고 전기배선도 치지 마시고 두꺼비집에 퓨즈도 대충 구리로 잇고
사시기 바랍니다.
보험이나 에어백은 돈드는 일이지만 그냥 수명다해 없어지는게 훨씬 좋습니다.
국방비나 국방에 대한 경계심또한 마찬가지입니다.

이상 횡수였습니다...

匈奴的觀(흉노의 세상보기)
MeDic흉노님 오랜만에 인사드립니다(__) 대만도 슬슬겨울 정취가 느껴지시는지요? 전좀전에 운동끝나고(아디다스도복만입고)나오는데 바람이 강하게불더군요.. 서울은 겨울이 조만간 찾아올거같습니다. 대만에서도 건강유의하세요2006-11-02
MeDic흉노님말씀에 덧붙이자면. 전세계에서 "자주국방"을하는 나라가 몇인지 눈이있으면봤으면좋겠습니다. 다자간안보협의체계 구축이 60년대부터 활성화되며 서로호환 보안하는쪽으로 전세계가 나가는데. 있는동맹마저 필요없다하면서 협상후 발표할때는 몇개멘트에 목매달고 질질싸는꼴을 보자면..휴..2006-11-02
흉노여기도 쌀쌀하지요... 대만인들은 벌써 두툼하니 입고 다닙니다. 우리 식구들은 나시 티나 얇은 티입고 돌아다니고요... 대만 친구들 혀를 내두릅니다. 허허... 추워지는 날씨에 건강하세요...2006-11-02
다부셔저도 아쉬운게, 제발 현재의 시각으로 옛날을 너무 깔아뭉게지 않았으면 합니다.... 지금 상황과 6~70년대는 질적으로 너무 틀리거든요~~ 지나고 나면 말은 쉽게들 하죠~ 2006-11-02
jagalchi밤늦은 시간인데...메딕님 흉노님 안녕하세요.(꾸벅)
뭐 든지 말로만 다 된다는 주장을 하는 인사들이 많습지요. 알량한 자존심보다는 영악하게 구는게 국가의 경영엔 더 이익일텐데...그런데 그 알량한 자존심도 뽀글이에겐 다 줘버렸는지 네네 하며 굽신거리기만 하면서 왜 옛날 도움을 받은 미국에겐 그리도 뻣뻣하게 나갈까요? 이러면 또 한마디 거들라고 눈에 불키는 사람들 이러겠지요.친미 사대주의라고...ㅎㅎ 전 친미라고 해도 좋으니 제발 허리 좀 펴고 살아봤으면 좋겠군요. 두분 편안한 밤 보내세요.꾸벅2006-11-02
jagalchi허걱~다부셔님도 안주무시공^^
편안한 밤되세요 다부셔 행님^^2006-11-02
MeDic자갈치삼촌^^~ 이정권의 문제본질은 두계로 나눌만한것같습니다. 1/국민의 소리에귀를닫는다 2/국가의 이익을위해 무엇이 옳은결정인지 모른다.2006-11-02
다부셔에구~ jagalchi님도 이시간까지...... 전 시지프스형님하고 술한잔하고 늦게 들어오는 바람에....^^;;2006-11-02
MeDic자갈치님 말씀대로 "국익"을 논하면 "친미사대 보수꼴통 반통일주의자" 라는답변이 손쉽게 나오지요. 어찌보면 어린친구들(물론 않그런분들도 많으시지만)을 전교조의 적절한 교육(?)이 통한것이 상당하기도하고. 전세계트렌드가 되어버린 "반미"를 유행그자체로 받아들이는 이들도 상당하구요2006-11-02
jagalchi헉!!! 거 웬만하면 삼촌소리는 좀 빼주셔요~~ 제가 무지 늙은사람 같아서리...기냥 행님하면 안될까나요^^;;2006-11-02
MeDic훩 시지프스님과 술한잔^^;;;;;; 시지프스님도 너무나 뵙고싶은분인데 부럽습니다~2006-11-02
MeDic자갈치 큰행님으로 모시겠습니다. ㅋㅋ(제가 워낙 어리다보니)2006-11-02
jagalchi야~ 다부셔 행님 시지프스님하고 거하게...ㅋㅋ
아 이거 서울로 이사를 가든지 유학을 가던지 해야지...이거 촌구석에 틀어 박혀서리...다음에 꼭 끼워주세유^^2006-11-02
MeDic하여튼... 흉노님지적처럼. 그시대를 살아보며 (블루원동)같은 박통초상화 안딱았다고 쳐맞았다는 카더라만 지껄이는 이도있고. 흉노님이나 다부셔님처럼 실질적인 경험을 하신분도있고합니다. 그시대를 안살아본사람들은 여러말을들어보며. 부모님의 말씀도 들어보는게 좋을듯합니다.2006-11-02
다부셔오늘 시지프스님한테 jagalchi님 얘기를 했지요~~ㅋㅋㅋ 아시겠죠?? 메딕님도 조만간....ㅋㅋㅋ2006-11-02
jagalchiㅋㅋ넵~~ 뭐 시지프스행님도 중부에서 절 처음 보셨는데...아마 질리셨을지도.ㅋㅋ
제가 그날 말이 많았거든요.^^ 암튼 다음에 서울에서 뵈올수 있기를 기대합니다요.^^
흉노님 글에... 죄송합니다 꾸벅. 사담을 늘어놔서...2006-11-02
MeDic막내는 이만 취침점오를 취하겠습니다. 큰형님들 즐거운 시간보내시옵고. 흉노님말씀을 모를만한 세대는 주변어른들에게 꼭 물어보며 현시대와 그시대의환경을 기억하시길바람합니다. 다들 겨울에 행복하시옵고 자갈치 큰행님은 어여 서울송년회 준비를 해주셨으면합니다 ㅋ2006-11-02
MeDic참 다부셔님말씀도 인지하겠습니다^^... 조만간~ 불러만주신다면야 ^^..2006-11-02
jagalchi네 조만간 자리 만들께요^^ 편안히 주무세용~~2006-11-02
태권브이이 늦은 시간에도 많은분들이 계시네요? 모두들 안녕하시죠? 2006-11-02
태권브이70년대를 살아온 저로서는 많이 동감이 가는글 입니다. 지금의 잣대로 그 시절을 보면 안되지요.2006-11-02
메탈제트흉노님, 태권브이님, 다부셔님, 자갈치님, 메딕님... 눈팅하다 인사드립니다. 좀 길다란 메일을 쓸 일이 있었거든요... 안녕하세요? 오늘 하루도 즐거운 일 많으셨죠? 에구... 메딕님, 편히 주무시고요... 태권브이님은 오랜만에 인사드리네요. 건강하시죠? 다부셔님께는 죄송한 마음입니다.(비건모 방의 사진에 Little DaBuSheo님이라... 용서하세요.)2006-11-02
메탈제트몇 년 전 북의 금강산댐이 질질 샌다는 위성사진이 있었죠? 당시에 평화의 댐을 증축한다고 했었는데요... 저는 그 기사를 접하고는... 전두환 전대통령께 죄스런 마음이었습니다. 욕도 많이 했었고요, 미워도 했고요, 싫어도 했었는데요... 그 분 말이 사실이었더라구요. 제가 그 분께 죄를 지었다 생각이 드니... 지나간 일들에 대한 반성이 들었습니다.........2006-11-02
내빵돌려줘회원님들..지금 당장 교통분담금 받아가세요,,올해 못받으면 국고로 환수 됩니다..우연히 자유사진방에 글이 올라 와있길레 확인 했더니 환급받을돈이 무려 18000원 이 조금 넘더군요..요기클릭하세요......언능 환급 받아서 쏘주 한잔 사주세용..^*^2006-11-02
메탈제트허거덕~ 내빵님도 안녕하시죠? ㅋㅋㅋ 다녀오겠심당~2006-11-02
내빵돌려줘넵..ㅋㅋ 위에 요기클릭에 링크 걸어 놓았습니다..ㅎㅎ2006-11-02
풍백시천좋은 글이였습니다.역시 고수는 틀려 ..아 나도 수능공부했으면 이렇게 내가 생각하는 것을 잘 정리해서 쓸수있었을까..ㅋㅋ2006-11-02
송강신차 전시장에 가서 차를 사도 그옆에 도우미 끼워주지는 않듯이 운용요원은 따로 훈련시키고 시간이 엄청 걸리는 경험을 축적시켜야 합니다... 흠... 요 근래 읽은 모든 표현중에 백미입니다. 이보다 더 확 와닿을 수 있을까요. 2006-11-02
행복한pc2오전반이다 보니 지금 봤네요 추천 올립니다2006-11-02
네오제다이개구리들은 그래도 낼부터 당장 자주국방 하겠다는데 누가 말리겠습니까 ? 2006-11-02
스위스보이주디로는 못하는게 없는 정부아닙니까!2006-11-02
bohemian흉노님! 추천 드립니다.2006-11-02
작은술잔안보와 국방은 누가 뭐라해도 100%확보 보장돼야죠..뭣도 모르는 사람들의 주장엔 허탈한 마음이..추천한방 꾹..그리고 오실땐 공지 부탁드립니다. 피켓들고 인천공항에 띨빵하게 생긴놈 있을겁니다..ㅎㅎㅎ2006-11-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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